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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자(金熙子) 여사는 어려운 농촌생활 속에서 5남매의 맏딸로 출생하여 부모님을 모시고 동생들과 집안일을 열심히 도와 생활하다가 25년 전 남편 이영호(52세)의 씨와 혼인하였다.
결혼생활 초부터 시조모님과 시부모님을 정성을 다하여 봉양해왔으며, 남편이 일정한 직업이 없이 일일노동(一日勞動) 등으로 생활전선(生活戰線)에 직접 뛰어 들어 일을 하였지만 소득이 적었다.
그러나 그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부모 섬기기와 자녀를 훌륭하게 교육시켜 화목(和睦)한 가정을 이루었다.
결혼한 후 어려운 직장생활을 하면서 남편과 뜻을 모아 가정을 꾸려 가던 중 96년 시어머님께서 위암(胃癌)이 악화되어 다니던 직장마저 그만 두고 시어머님 간병에 지극한 정성을 다했으나 1년여 치료를 받다 돌아가셨다.
치료비 등 많은 돈이 들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상태에서 시어머님의 사망으로 신경을 쓰시던 시아버님(이종구, 79세)마저 뇌졸중(腦卒中)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는 등 집안이 더욱 어려워졌다.
가정에 조그만 보탬이라도 되기 위하여 병수발 중에도 틈틈이 부업을 하여 왔으나 병세가 더욱 나빠져 치매증상까지 있어 부업마저 하지 못하고 2004년 작고하실 때까지 병원과 집을 오가며 지극정성으로 봉양하였다.
남편의 수입조차 줄어들어 어려운 생활 여건 속에서도 자라나는 자녀들을 생각하면서 고된 생활을 잊고 열심히 생활하여 왔다.
장남 이상빈은 대학원에 진학할 생각으로 열심히 학업에 매진(邁進)하고 있고, 차남 이상진은 원인불명(原因不明)의 질환으로 인한 지능저하(知能低下)로 생활 하기에 힘들어 보살핌이 필요하여 혼자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생활을 하면서도 부녀회와 마을 어른들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고, 특히 경로잔치 등 마을행사 때는 솔선수범하여 주위의 칭송(稱頌)을 듣고 있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남들이 하기 힘든 효행(孝行)을 몸소 실천하여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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