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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기(洪純基) 씨는 부친 홍질술 씨와 어머니 김정희 씨의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4살이 되던 해에 6.25 전쟁으로 묘향산 전투에서 부친을 잃고 어린 시절을 편모 슬하에서 성장하였다.
남다르게 불우한 환경에도 일찍부터 철이 들어 가장으로서 동생을 보살펴야 하는 책임감과 자식을 키우느라 고생하시는 어머니의 노고(勞苦)에서 학업을 포기(抛棄)하려는 동생(홍영기)을 설득하고 뒷바라지 함으로써 현재 마산고등학교 교사로 재직(在職)할 수 있게끔 하여 훌륭한 가장의 역할을 해 왔다.
일찍 남편을 여의고 두 형제를 키우느라 고생하신 모친 김정희 씨가 지병으로 인하여 1994년에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지게 되자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하고 간호하였으나 병세(病勢)가 나아지지 않게 되자 본인(홍순기)이 다니던 직장(농촌지도소)을 그만두고 모친의 병간호 치료에 전념하면서 전국에 뇌졸중 치료에 이름난 한의원을 찾아다니면서 입원치료를 계속 반복하였지만 좀처럼 병세가 나아지지 않았다.
거동이 불편한 모친을 위해 매일 끼니마다 잡수시도록 도와 드리고, 대·소변을 도와 주고 있으며, 또한 갑갑해하는 모친을 위해 휠체어에 태워 매일 수목원(樹木園)으로 산책시켜 주는 일을 10여년 동안 계속하고 있어 정성으로 효도를 실천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주민들로부터 효행의 칭송이 자자(藉藉)하다.
모친 병환의 치료와 간호에 힘들고 어려운 생활에도 진천동 주민자치위원에 가입하여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여 불우한 이웃의 고통을 아는 홍(洪) 씨는 독거노인(獨居老人)과 모자가정(母子家庭)에 매년 연말에 쌀과 라면 등을 전달 위로하여 불우한 이웃에 삶의 희망을 안겨 주면서 열심히 사회봉사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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