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박춘석(朴春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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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1962년 2월 24일)
독행상(篤行賞)
영덕군(盈德郡) 지품면(知品面) 지품동(知品洞) 123
독행(篤行) 박춘석(朴春錫) 46세

20살의 아직 독립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지 못한 박(朴)씨에게 부모는 많은 부채(負債)를 떠맡기고 돌아가셨다. 

3명의 동생까지 맡게 된 박(朴)씨는 머슴살이를 해서라도 가세(家勢)를 일으키고 동생들을 돌보아야 했다. 돈벌이가 되는 일은 닥치는 대로 해냈으며 버려진 땅을 밤낮으로 개간해 5년 만에 부모가 떠맡긴 빚을 청산했다. 

황무지를 개간해 5천여 평의 전답(田畓)을 마련한 박(朴)씨는 농사법 및 종자개량에 앞장서서, 개간한 황무지에서 다른 사람보다 50%나 많은 수확을 거두기도 했다. 

박(朴)씨는 자기의 증산(增産) 성공을 혼자만 활용하지 않고 부락민들에 권장, 마을을 증산 시범 마을로 이끌었다. 

2년 전부터는 마을 주변의 야산을 활용해 육축(育畜)을 시작하여, 염소, 돼지 등을 길러 수익을 크게 올리기도 했다. 부락청년들을 모아 청년회를 조직, 신생활운동, 증산 운동, 생활개선 사업 등을 이끌어 오고 있다. 

박(朴)씨는 새마을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마을에 새마을정신을 고취시켜 부유하고 깨끗한 모범적인 마을을 건설하는데 주역을 맡아온 지도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