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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1962년 2월 24일)
독행상(篤行賞)
성주군(星州郡) 벽진면(碧珍面) 봉학동(鳳鶴洞) 704
효자(孝子) 도남호(都南鎬) 47세
가정이 빈곤해 수학(修學)하지 못한 것을 평소 비관해 왔던 도(都)씨는 행동으로 인자(仁者)의 도리(道理)를 실천해 자기의 무식함을 씻기로 결심했다.
평소 부친(父親)으로부터 “효도(孝道)는 온갖 행실의 근원이다.”라고 배워온 그는 부모(父母)에 효(孝)를 다함으로써 덕(德)을 쌓기로 한 것이다.
그의 효심(孝心)은 현대사회에서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철저하고 고지식한 것이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문안을 올리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행선지를 알렸으며 음식 봉양은 부모(父母)만을 위해 마련하기까지 했다. 부모(父母)가 병이 났을 경우 부모(父母)의 아픔을 같이 한다며 치유될 때까지 음식을 마다하는 효성(孝誠)을 보이고 있다.
부모(父母)가 요구하는 일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실행했으며 부모가 만족해야만 편히 잠들 수 있었다.
지난해 노부(老父)가 노환으로 자리에 눕게 되자 그는 5일이나 집을 비운 채 약을 구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노부(老父)는 결국 두달 만에 돌아가셨다. 그는 부친(父親)이 사망하자 삼우(三虞)까지 음식을 삼가고 묘소에서 잠을 자면서 부친(父親)에 효도(孝道)를 다하지 못했음을 빌고 애통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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