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보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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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준 씨는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에서 태어나 연로하신 조부(95세), 조모(91세) 그리고 정신장애 3급인 아버지(조동학, 61세), 어머니(장미희, 60세)와 살고 있는 대학 신입생이다. 

부친 조동학 씨는 아들의 출생 무렵부터 발병한 정신장애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여력이 없고 모친 장미희 씨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양호하지 못한 건강 상태로 날품팔이와 자활근로 등을 하고 있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구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힘든 가정 형편에도 조희준 씨는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려 노력하는 것은 물론 어려서부터 우수한 성적과 모범적인 모습으로 TBC 문화재단, 삼성꿈장학재단 등 여러 후원 단체의 장학금을 지원받았으며 영양군 관내의 취약계층아동 건전육성지원금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특히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에는 미국교환학생프로그램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1년간 어학연수를 다녀오는 등 가정 환경을 탓하기보다 능동적인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부산 고신대학교 간호학과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여 부모님에게도 도움을 드리고 사람에게 헌신하려는 꿈을 펼쳐나가고 있다. 

아울러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의 아동들에게도 성심껏 공부를 가르쳐 주는 등 성실한 모습으로 지역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