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임미령(林美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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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2019년 4월 18일)
선행상(善行賞)
대구시 북구 연암로 33길
선행(善行) 임미령(林美令) 56세

임미령 씨는 가족의 모든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모에 대한 효를 실천하며 각종 봉사단체에서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효부 중의 효부다. 

2001년 12월 자영업을 하던 남편이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한 후, 임미령 씨는 슬퍼할 겨를도 없이 남은 시모와 어린 아들 둘을 위해 바로 회사에 취업해야 했는데 2014년 시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영유아 정도의 인지기능만 남게 되었을 때에도 회사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모의 점심상을 차렸고, 시어머니가 뇌경색으로 거동조차 못하게 되었을 때에도 대소변을 받아내며 혼자 힘으로 시어머니를 간병해 왔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임미령 씨는 동네 통장을 맡아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데, 40세대의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반찬을 만들어 배달하고, 꽃 심기와 청소 봉사를 통한 마을 가꾸기 운동에 참여하며 주민들의 신망을 한 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