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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2019년 4월 18일)
선행상(善行賞)
대구시 서구 달구벌대로
선행(善行) 김채홍(金彩紅) 67세
3남 3녀 중 장녀로 태어난 김채홍 씨는 한국전쟁 직후의 여느 가정처럼 집안 형편이 힘들었으나, 경북 성주여고에 체육특기생 및 군비장학생으로 스카웃이 될 정도로 뛰어난 중장거리 선수로 활약해 경북대 사범대 체육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끝내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직업 전선에 뛰어들어 4년간 직장 생활을 하다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다. 굳건한 생활력과 또순이 기질로 가장 역할을 도맡아 하던 김채홍 씨는 월세로 이곳저곳을 전전하다가 보금자리 주택을 마련해 대구 서구 중리동에 정착했는데 평소 그녀의 근면성실함을 눈여겨보던 주민들의 추천으로 중리동 4통 반장과 통장을 역임했고 새마을 부녀회 회원이 되어 거의 매일 마을길 청소를 도맡아 했다.
그러던 중 김채홍 씨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활동에도 참여하게 되었는데 여러 사회복지시설에서 점심급식보조, 취약계층 무료급식, 노인전문병원에서 어르신 재활활동 보조 등 장소와 분야를 따지지 않고 손을 보탰다.
그 결과 그녀의 자원봉사 활동시간은 무려 4,752시간으로 지금도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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