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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2026년 5월 7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구미시 선산읍
효자(孝子) 정현인(鄭鉉寅) 49세
정현인 님은 고된 농업인의 삶 속에서도 ‘효’를 인생의 가장 고귀한 가치로 여기며 묵묵히 실천해 온 이 시대의 진정한 효자입니다. 세 자녀를 홀로 양육해야 하는 고단한 환경 속에서도 부모님을 향한 봉양에는 한 치의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특히 2024년 갑작스러운 사고로 부친을 여읜 후, 무릎 수술로 거동이 힘겨워진 87세 노모를 위해 스스로 ‘가족 요양사’가 되기를 자처했습니다. 요양보호사의 빈자리를 메우며 어머니의 식사와 위생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은 물론, 병원 진료마다 그림자처럼 동행하며 노모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의 지극한 정성은 단순히 신체적인 돌봄을 넘어, 상실감에 젖은 어머니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따뜻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나아가 마을 이장이자 지역사회의 봉사자로서 주변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공경하며, 가정에서 시작된 효의 향기를 온 마을로 확산시키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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