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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2026년 5월 7일)
효행상(孝行賞)
대구시 수성구 동원로1길
효부(孝婦) 양득연(楊得蓮) 51세
중국 사천성 출신의 양득연 님은 2004년 입국 당시 언어와 문화의 장벽 앞에서도 서툰 말보다 뜨거운 진심으로 시부모님을 친부모처럼 섬겨왔습니다. 결혼 초기부터 시부모님과 동거하며 가사, 병원 진료를 세심히 챙겼으며, 2007년 시아버지를 여읜 후에는 홀로 남은 95세 고령의 시어머니를 지금까지 20년째 지극정성으로 봉양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우자의 사업 부진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식당 일과 조경 작업 등 궂은일은 마다하지 않았고, 현재는 지하철역 청소 업무라는 고된 교대근무 속에서도 시어머니의 식사와 자녀 양육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가정의 화목을 지켰습니다.
이러한 양득연 님의 헌신적인 삶은 자녀들에게도 귀감이 되어 첫째 딸은 경찰행정학과에 진학하는 등 모범적인 가정의 결실을 보았습니다. 또한, 10년 넘게 이어온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더불어, 바쁜 생업 중에도 대구대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전공하며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효의 가치를 묵묵히 실천하며, 가정과 이웃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양득연 님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귀감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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