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 반영아(潘英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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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2026년 5월 7일)
효행상(孝行賞)
대구시 동구 반야월북로
효부(孝婦) 반영아(潘英兒) 57세

반영아 님은 지난 20여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병환 중인 시부모님을 친부모 그 이상으로 극진히 봉양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20년 전 시어머니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후부터 거동이 불편한 두 분을 위해 직접 운전대를 잡고 병원 통원을 도맡았으며 다른 형제들이 타지에 있는 상황에서도 묵묵히 홀로 살림과 간병을 책임져 왔습니다. 최근에는 만성 폐질환을 앓는 89세 시아버님과 대장암 투병 중인 시어머니를 보다 가까이서 살피기 위해 본인의 거주지 인근으로 모시는 정성을 보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7년 전 남편을 잃고 경주에서 홀로 지내시던 친정어머니까지 작년부터 같은 아파트 동으로 모셔와 백내장 수술 후 기력이 쇠한 어머니를 위해 매일 정성껏 죽을 쑤어 대접하는 등 지극한 효심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안위보다 양가 부모님의 건강과 평안을 우선시하며 과거 복지관 반찬 봉사 등 이웃 사랑까지 실천해 온 그녀의 삶은 각박한 현대 사회에 진정한 효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