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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1964년 2월 23일)
독행상(篤行賞)
봉화군 소천면 현동리
효자(孝子) 김진원(金鎭元) 27세
온순하고 근면한 그의 성품은 그의 부모들이 베푼 사랑에 바탕을 둔 것이다.
가난한 살림이었지만 가족의 분위기는 언제나 밝고 활기에 차 있었다.
부친(父親)은 「끼니를 줍더라도 가정이 화목하면 배가 부르다」며 자식들에게 사랑으로 충만한 가정을 강조해 왔다.
金씨의 효성(孝誠)은 부친(父親)이 노환으로 자리에 눕게 됐을 때 진하게 표출됐다. 겸손하고 근면하며 어른을 높이고 받들어온 평범했던 효도(孝道)가 자기를 희생하면서까지 부친을 살리겠다는 효심(孝心)으로 나타난 것이다.
부친(父親)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의사의 진단을 듣고 그는 자기 육체를 담보로 돈을 구하려 다녔다. 그의 효심(孝心)에 감동한 주민들이 그를 도왔으나 부친(父親)은 끝내 회복하지 못한 채 사망(死亡)했다. 부친(父親)의 사망(死亡)이 자기의 효성(孝誠) 부족 탓으로 자책한 그는 홀로 남은 모친(母親)를 위해 못 다한 효성(孝誠)을 쏟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문안을 올리고 침식에 세심한 주의를 다해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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