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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1964년 2월 23일)
독행상(篤行賞)
월성군 감포읍 오류리 39
효자(孝子) 허만흥(許萬興) 39세
6세부터 4년 동안 한문(漢文) 사숙(私塾)에서 배운 효도(孝道)의 길은 그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나이가 들면서 효(孝)를 철저하게 실천하겠다고 결심한 그는 15세부터 자기 방에 「孝」자를 쓴 현판을 걸어 놓고 매일 아침 그날의 효행(孝行)을 마리 계획하고 실천해 오고 있다.
8년 전 모친(母親)이 병을 얻어 3년간 병석에 누워 있을 때, 그가 할 수 있는 노력은 모두 실행한 눈물겨운 효(孝)의 실천이었다.
모친(母親)과 괴로움을 같이 겪겠다며 병상에서 숙식을 같이하고 위로했으며, 3일마다 열리는 장날에는 빠짐없이 다녀와 노모가 즐겨 하는 과일과 생선을 하루도 빠뜨리지 않았다.
노모(老母)를 3년 만에 사별(死別)하자 그는 그의 정성이 부족한 탓이라고 자책, 술과 담배를 끊고 홀로 남겨진 부친(父親)을 공양하기 위한 자금을 저축하기 시작했다. 1백여 만원의 자금을 모은 후 그는 부친(父親)이 좋아하는 전국 여행을 연 2회씩 시켜드리고 있다. 4년 전부터 노환으로 먼 거리 여행을 하지 못하게 되자 자기가 직접 부친을 등에 업고 명승고적을 돌아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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