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이점용(李点用)

페이지 정보

본문

제7회(1964년 2월 23일)
독행상(篤行賞)
군위군 의흥면 파전동 293
효부(孝婦) 이점용(李点用) 40세

군위군(軍威郡) 일대에서는 「여자 마차꾼」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남자처럼 억척같이 일하면서 시부모(媤父母)와 병든 남편을 알뜰하게 보살피고 있는 효부(孝婦)이며, 열녀(烈女)이거 때문이다. 

남편은 10년 전부터 위장병으로 고생을 하더니 6년 전부터는 최악의 상태에 빠져 누워서 미음으로 겨우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李씨가 마차(馬車)를 구입해 직접 몰면서 돈벌이에 나선 것은 3년 전부터 였다. 

중농으로 생계에 걱정이 없었던 가산이 남편의 중병으로 한해 두해 줄어들더니 3년 전부터는 최저의 생활마저 힘들 정도로 쪼들리기 시작했다. 

노시모(老媤母)와 병든 남편, 네 자녀를 굶기지 않기 위해 李씨는 남아 있던 재산을 모두 팔아 마차(馬車) 1대를 샀다. 

마차(馬車) 몰이는 일거리가 많았으나 여자의 몸으로서는 견디기 힘든 중노동이었다. 

고집 센 말을 하루 1백여 리씩 몰아야 하며 어떤 경우에는 짐을 싣고 내리는 중노동까지 해야 한다. 

이 같은 어려운 일을 견디어내며 남편의 치료비를 벌어들이고 노시부모(老媤父母)를 정성껏 공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