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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1965년 2월 23일)
독행상(篤行賞)
문경군 농암면 농암리
효자(孝子) 우만출(禹萬出) 54세
소작농(小作農)으로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가난한 농부이다.
어려서부터 뛰어난 효성(孝誠)으로 이웃으로부터 존경을 받아온 그는 모친(母親)이 병석에 눕게 되자 1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지성을 다해 모친(母親)을 돌봐 건강을 회복시켰다.
21세 때 남편을 사별(死別)하고 청춘을 외아들을 길러내면서 견뎌낸 모친(母親)은 오랫동안 계속해온 중노동으로 심신(心身)이 쇠약해질 대로 쇠약 해져 중풍(中風) 증세를 일으켰다.
반신불수가 되어 누워 있는 모친(母親) 을 위해 그는 사력을 다해 치료했다.
1백 가지 약초를 달여 먹으면 효험이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10년 간을 산 속에서 보내기도 했으며, 뱀이 효험이 있다는 한약방의 처방에 따라 그 동안 2백여 마리의 뱀을 삶아 드리기도 했다.
인삼(人蔘)이 다소 효과를 나타내는 듯하자 아예 인삼 밭을 만들어 인삼을 재배하기도 했다.
끼니를 굶을 때가 많은 가난한 생활이었지만 모친(母親)이 원하는 것이라면 아무리 비싼 것이라도 구해 왔다. 10년 동안 누워서만 보내던 모친(母親)이 지난해부터 문 밖 출입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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