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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1965년 2월 23일)
독행상(篤行賞)
상주군 공성면 영오리
효녀(孝女) 손창연(孫昌連) 24세
3세 때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 품에서 자랐다.
부친(父親) 손경인(孫京仁) 씨는 무남독녀인 손(孫)씨를 위해 재혼도 하지 않고 날품팔이 생활로 힘겹게 손(孫)씨를 길러냈다.
부친(父親)의 정성 어린 보살핌과 애정 속에서 자란 손(孫)씨는 6살 때부터 부친(父親)의 은혜를 느끼기 시작하더니 8세 때는 동리에서 이름난 효녀(孝女)로서 부친(父親)을 극진하게 보필했다.
어린 나이에 식사와 빨래를 맡아서 해냈으며 식량이 떨어졌을 때는 이웃집에서 구걸까지 해 부친을 공양했다.
건강하던 부친(父親)이 몸에 이상이 생기가 시작한 것은 손(孫)씨가 14세 되던 해였다.
가난과 고독에 시달려온 부친(父親)이 갑자기 성격이 과격해지더니 비정상적인 행동을 했다. 16세 때에는 부친(父親)의 정신은 완전히 미친 상태였다. 부친(父親)을 집안에 가두고 하루 종일을 고된 일을 해 벌어들인 돈으로 약을 구해 치료했으나 회복되지 않았다.
그녀의 결혼은 전격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이웃 마을 청년이 정신이상으로 투병하고 있는 부친(父親)을 같이 돌보겠다고 나선 것이다.
남편의 도움으로 그녀는 결혼 후에도 정성을 다해 부친을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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