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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1966년 2월 23일)
독행상(篤行賞)
예천군 예천면 용산2동
효자(孝子) 김경득(金庚得) 54세
부모(父母)에 대한 효성(孝誠)은 김(金)씨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더욱 지성을 다한 것이었다. 김(金)씨는 평생을 가난 속에서 살아온 순박한 농부이다.
물려받은 재산이 없는데다 남들처럼 세상을 속이며 살아가지 못했던 그는 소작농에서 자작농으로 탈바꿈한 것이 평생 동안 그가 이룬 생활의 전부였다.
그의 부모(父母)에 대한 효성(孝誠)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느낄 수가 있다.
그는 평생 동안 단 한 번도 부모를 거역한 일이 없다. 환갑을 앞둔 초로(初老)의 나이인데도 가정의 조그만 일까지 부모(父母)의 승낙을 얻어 시행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문안을 올리고 좋은 음식과 의복을 장만하곤 한다.
지난해 부친(父親)이 병환으로 자리에 눕게 된 적이 있었다. 노환으로 기력(氣力)을 앓고 사경을 헤맸다. 그는 lkm나 떨어진 병원을 한 달간이나 업고 다니며 치료했다.
가난한 재산이 축이 나자 더욱 쪼들리는 생활이었지만 부친(父親)을 회생시키기 위해 사력(死力)을 다했다. 부친(父親)은 생명의 위험에서 벗어났으나 아직 중병으로 누워있어 그의 각별한 간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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