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강민규(姜民奎)

페이지 정보

본문

제67회(2024년 6월 14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상주시 화동면
효자(孝子) 강민규(姜民奎) 33세

강민규 씨는 33살의 젊은 청년으로 충북 청주에서 나고 자랐다. 

대학 졸업 후 대전에 위치한 은행에서 근무했던 강민규 씨는 8년 전 부친이 대장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다니던 은행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 부친의 병간호에 힘쓰며 부친이 하던 사업체를 이어받아 운영했다. 

그러던 중 강민규 씨는 상주시 화동면에 귀농해 농사를 짓고 있던 이모들을 돕다가 농사에 재미를 붙이게 됐다. 평소 부친도 귀농을 원했고 강민규 씨도 도시를 떠나는 것이 아버지의 건강 회복에 좋을 것이라 생각해 사업을 정리하고 부모님과 함께 이모들이 있는 상주시 화동면으로 가게 됐다. 

다행히 아들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부친의 병세가 많이 좋아졌으며 이제는 모든 식구가 다함께 땅을 일구며 살고 있다. 

부친의 건강을 돌보겠다는 효심 하나로 귀농에 도전했던 강민규 씨는 지금도 지극정성으로 부친을 보살피는 것은 물론, 열심히 농사도 지으며 마을의 길흉사와 대소사까지 도맡아 처리하는 등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 마을 주민들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말로만 하는 효가 아니라 진정 어린 마음과 행동으로 효를 실천하는 강민규 씨는 최고의 효자이자 일꾼임에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