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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2024년 6월 14일)
효행상(孝行賞)
대구시 군위군 산성면
효부(孝婦) 윤복란(尹福蘭) 61세
1987년 결혼한 윤복란 씨는 결혼과 동시에 시조부모와 시부모, 시동생과 함께 살았다.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에 중풍과 치매로 거동이 힘든 상태였던 시조모까지 모셔야 했던 그녀.
게다가 오랫동안 시조모를 모셔왔던 시모는 이미 지칠대로 지쳐있는 상태라 윤복란 씨는 맏며느리로서 시조모의 병수발은 물론, 가정 살림과 농사일까지 병행하며 젊은 시절을 보내야 했다.
심지어 자녀들의 학교 등록금 납부도 어려운 형편이라 농사를 지으며 마을 품앗이를 하는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지만, 그녀는 고단함을 내색하지 않고 1남 1녀의 자녀들을 훌륭하게 교육시켰고 시동생까지 출가시켰다.
현재 윤복란 씨는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홀로 된 시모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보살피고 있으며, 마을 부녀회의 어른으로 마을 대소사와 환경정비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김치와 밑반찬 봉사, 청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어려운 독거노인들께 점심과 저녁 식사를 살뜰하게 챙기는 등 헌신적인 봉사 활동으로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이장, 부녀회원, 노인 회원으로도 활동하며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힘쓰고 있는 윤복란 씨는 주변을 환하게 만드는 좋은 이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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