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권필남(權畢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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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2025년 5월 22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영주시 대동로2
효부(孝婦) 권필남(權畢男) 63세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권필남 씨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조부모님을 정성껏 모시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효를 배우며 자랐다. 

권필남 씨 역시 1983년 7남매 중 장남인 이재석 씨와 결혼한 뒤, 맏며느리로서 당연히 시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봉양해야 한다 생각하며 실천하고 있다. 

사정상 한꺼번에 두 분의 시어머니를 돌보게 됐지만, 권필남 씨는 그 또한 자식의 도리라 생각하며 당신들의 희망에 따라 각기 따로 돌보아 지금껏 건강한 모습으로 노후를 보내실 수 있게 해드렸다. 

또 암으로 오랫동안 투병하고 계신 시아버지의 갖은 병수발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으며 공직 생활을 하는 남편이 무사히 직장을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내조를 펼치기도 했다. 

남편이 퇴직한 뒤에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면서 여러 동기간에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권필남 씨는 10년 전, 친정 조카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자 돌볼 사람 없는 어린 조카 손녀 2명을 기꺼이 도맡아 내 손주 같은 마음으로 먹이고 입히고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보냈다. 

3년 전, 그 아이들이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친아버지가 다시 키우게 됐는데, 지금도 조카 손녀들이 잘 자라는지 늘 궁금해하고 있다. 

이렇듯 가족에 헌신하면서도 무료급식 나눔과 저소득 가정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권필남 씨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큰 몫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