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전은주(全恩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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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2025년 5월 22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고령군 개진면
효부(孝婦) 전은주(全恩珠) 62세

전은주 씨는 결혼 후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친정 부모님은 전은주 씨의 자녀들이 어릴 때 돌아가셨는데, 생전에 늘 가족의 소중함과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하셨기에 전은주 씨는 돌아가신 부모님의 말씀을 본받고자 넉넉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시어머니를 직접 모시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집안의 경제 사정을 돕고자 면사무소에서 환경 정비 업무를 하면서도, 연로하신 시어머니의 건강과 안위를 돌보는데 전념해 왔다. 

특히 시어머니께서 점점 더 연세가 드시면서 거동이 불편해지셨지만, 병원 진료와 간병까지 어느 하나도 소홀하지 않으며 정성을 다해 보살펴 드리고 있다. 

물론 시어머니를 모시는 과정 속에 갈등이나 어려움이 없진 않았으나, 전은주 씨는 항상 인내와 사랑으로 가족 간의 화목을 지켜나갔다. 

그녀의 자녀들도 어머니의 이런 모습과 가르침 속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배워 실천하고 있다. 

전은주 씨는 새마을 부녀회장으로도 활동하며 마을 내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을 위한 떡국, 김장 등 다양한 먹거리 나눔 활동과, 지역 사회의 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 봉사 활동, 재활용품 모으기 운동에 참여하는 등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으며, 이주 여성들을 위한 봉사 활동에도 참여하며 따뜻한 나눔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봉사 정신을 발휘하고 있는 전은주 씨는 칭찬받아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