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최경희(崔敬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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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2025년 5월 22일)
효행상(孝行賞)
대구시 달서구 앞산순환로
효부(孝婦) 최경희(崔敬姬) 67세

1957년 2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난 최경희씨는 1982년 배우자인 차상집 씨와 결혼 후, 중풍의 시할머니와 시부모님, 시누이와 함께 생활해 왔다. 

슬하에 1남 1녀를 둔 최경희 씨는 국가 유공자인 시아버지가 일찍 작고하신 이후엔 남편과 함께 가족을 돌보며 최근까지도 사업체를 운영해 왔는데, 1997년 IMF당시, 운영하던 의류업체가 도산해 많은 빚을 지게 되는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성실하게 노력해 모든 빚을 갚았으며, 그 와중에서도 시어른들을 모시고, 아이들을 키우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현재는 일을 그만두고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전적으로 돌보고 있는 최경희 씨는 결혼한 아들, 사위, 손자들까지 7명이 한 집에 거주하며 손자, 손녀들의 등하교도 봐주고 있는데, 요즘엔 보기 드문 대가족으로 살면서도 가족 간에 작은 불화도 없이 화목하게 지내고 있다. 

또한 최경희씨는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며 지역 사회를 위해서도 헌신해 왔는데, 젊은 시절엔 4H 봉사단, 직장 새마을단체, 사단법인 주부교실 등에서 활동했고, 송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사회 내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심지어 2019년부터는 시니어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최경희 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정을 지키며 누구보다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