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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2025년 5월 22일)
효행상(孝行賞)
대구시 중구 달성로
효부(孝婦) 이춘연(李春淵) 55세
1987년 결혼 후 슬하에 2명의 아들을 둔 이춘연 씨.
결혼 후 시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시어머니를 지금껏 모시고 있다. 사실 이춘연 씨의 남편은 2남 1녀 중 막내이지만, 시아주버님과 시누이 부부가 타지에 거주하고, 늙은 부모를 모실 형편이 되지 않는 것을 알기에 그녀는 남편의 뜻을 따라 불만 없이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중이다. 살림 형편상 최근까지도 맞벌이를 해야 했던 이춘연 씨지만, 그녀는 시어머니의 성품이 워낙 온화해 한 번도 트러블이 없었다고 말하며 자신의 수고를 겸손하게 말하기도 한다.
얼마 전 퇴직을 한 뒤엔 집안에서 조용히 쉴 수도 있었지만, 평소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시어머니를 따라 시어머니가 참석하는 마을 행사마다 동행하고, 시어머니가 등록되어 있는 경로당 행사에도 자신이 먼저 나서 음식 준비와 행사 준비를 돕는 등 직장을 다니느라 부족했던 효를 즐거이 행하고 있다.
또한 이춘연 씨는 퇴직 후 성내 2동 4통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자율방재단 관내 취약지 순찰,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등 통장으로서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이웃들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혼 후 내내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시어머니를 정성껏 모시고, 퇴직 후에는 시어머니와 함께 봉사 활동을 하고, 집 안에서나 집 밖에서나 늘 시어머니와 동행하는 이춘연 씨의 마음은 효가 꼭 어려운 일이 아님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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