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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2026년 5월 7일)
효행상(孝行賞)
경북 청도군 풍각면
효부(孝婦) 홍순자(洪順子) 65세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의 평온한 마을에는 88세 시어머니를 친부모 이상으로 모시며 효의 참된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홍순자 님이 살고 있습니다. 어르신의 효행은 지난 2010년 시어머니가 회전근개파열 수술을 받으며 일상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 순간부터 본격적인 헌신으로 이어졌습니다. 당뇨로 인한 인슐린 투여는 물론 이후 치매와 파킨슨병이라는 중증 질환까지 겹치며 시어머니의 몸과 마음이 쇠약해졌지만, 홍순자 님은 한결같은 정성으로 곁을 지켰습니다.
개인적인 생활의 불편함과 희생을 감내하면서도 시어머니의 요양과 안정을 위해 시댁에 정착하는 결단을 내렸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식사 수발부터 위생 관리, 투약까지 일상의 모든 순간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왔습니다. 단순히 육체적인 간병을 넘어 어르신의 정신적 평안을 위해 마음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모습은 가족과 이웃들에게 깊은 감동과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십수년간 이어진 홍순자 님의 묵묵한 효행은 개인의 도리를 넘어 지역 사회에 효 문화를 확산시키는 소중한 등불이 되고 있으며 이웃을 돕는 이장으로서의 봉사 정신 또한 이러한 깊은 효심의 뿌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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